[선택 4·15] 여야 '아전인수'…"文정부 지지" vs "정권심판 민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총선 사전투표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두고 여야는 상이한 분석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문재인 정부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, 야당은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각각 해석했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은 사상 최고의 사전투표율은 '촛불 혁명'을 완수할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코로나19 극복과 나라다운 나라를 열망하는 국민의 뜨거운 의지를 보여줬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전통적 텃밭인 호남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게 나온 것을 여권 지지층 결집과 연관시키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통합당은 '정권 심판론'을 부각했습니다.<br /><br />통합당은 "문재인 정부 3년은 총체적 무능과 실패"라며 "나쁜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민심이 사전투표 열기로 이어진 것"이라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 "사전투표가 많으면 야당에 유리하다고 얘기를 해왔어요."<br /><br />이번 사전투표율을 보면 민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전라도가 가장 높고 대구, 부산, 울산 등 경상도는 매우 낮았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미래통합당의 아성인 대구가 최저치를 기록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사태에서 촉발된 보수층의 정치염증과 투표 포기 현상이 이번에도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때마침 사전투표 직전 수도권 김대호 차명진 후보의 막말 파동이 터져 보수의 품격, 특히 언어 감수성 논란이 다시 불거진 상황.<br /><br />하지만 보수의 위기는 막판 총결집의 동기로 작용할 수 있어 본투표 양상은 달라질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